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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전쟁 왜곡과 진실] 美서 체포 기소됐다는 이승만, 사실은 무혐의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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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혐의를 기소로 왜곡"

백년전쟁 중 이승만 전 대통령에 관한 53분짜리'두 얼굴의 이승만' 중엔 이 전 대통령이 1920년 6월 "자신을 숭배하는 스물두 살짜리 여대생(노디 김)과 여행"을 하다가, "덜컥 미국 수사관들에게 잡혔다"는 대목이 있다. 마치 이 전 대통령이 여대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가 사법당국에 체포된 것처럼 보인다. 영상은 이 전 대통령이 이 혐의로 기소를 당했다며 '기소 결정'이란 자막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 전 대통령이 1920년 함께 독립운동을 했던 노디 김과 같은 열차를 타고 시카고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이동했고 밀고를 당해, 미국 이민국의 조사가 진행된 것은 맞다. 그러나 우연히 같은 열차를 탔던 것이고 최종 결론은 '무혐의'였다.(첨부파일 참고: 파일의 전반부는 한글번역, 후반부는 NARA에 보관된 영문기록) 

1920년 이승만이 김노디와 불륜일지도 모른다는 사건의 수사기록이 있다. 이 수사기록에는 불기소로 확정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미국 국가기록보존소(NARA)의 기록엔 1920년 8월 담당 조사관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어떤 믿을 만한 근거도 찾을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나와있다.

결국 민족문제연구소의 백년전쟁이란 영상이 거짓으로, 그리고 악질적으로 이승만을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 2장을 하나로 편집"

백년전쟁엔 이 전 대통령과 노디 김이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을 찍은 것처럼 보이는 영상도 등장한다. 

이는 1920년에 촬영한 노디 김의 사진과 1930년에 찍힌 이 전 대통령의 사진에서 얼굴만 오려내 하나로 편집한 것이다.

이 사진은 1996년 유영익 전 이승만연구원장이 출판한 '이승만의 삶과 꿈'이란 책에서 발췌해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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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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