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을 도운 한미협회(the Korean-American Council)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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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협회(韓美協會)는 태평양 전쟁 시기 대정부 로비 및 선전활동을 위해 이승만을 중심으로 미국인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이승만은 태평양 전쟁 기간 한정된 자금과 인적 자원을 고려하여 주미외교부의 조직을 간편게 하는 대신 미국인들로 구성된 한미협회를 전면에 내세워 대정부 로비 및 선전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조직하였다.
1942년 1월 16일, 친한 미국인들에 의해 워싱턴D.C.에서 창설되었고, ‘외국대행기관등록법’에 따라 12월 7일 법무부에 등록했다.
설립 목적은 '한국의 독립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승인을 얻기 위해 미국인들의 동정을 확보하는데' 있었다. 주요 활동으로는 각종 회보 및 통신문의 발행, 언론 보도자료의 배포, 대중강연 등이었다.
한미협회는 크게 이사회와 전국위원회로 구성되었다. 이사회는 이사장 해리스(Federick B. Haris)를 비롯해 회장 크롬웰(James H. R. Cromwell), 서기 파머(James W. Farmer), 재무 윌리엄스(Jay Jerome Williams), 법률고문 스태거스(John W. Staggers)등 8명으로 구성하였다. 전국위원회는 플로리다주 출신 상원의원 페퍼(Claude Peffer)를 비롯한 28명으로 구성하였다. 1943년 당시 한미협회는 이사 및 위원으로 36명이 참여했고 이승만과 중국인 2명을 제외하고 모두 미국인들로 구성하였다.
이사장인 해리스(Frederick B. Harris) 목사는 연방상원의 원목(chaplain)으로 이승만을 정계 요로의 인사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그는 6.25전쟁이 발발했을 때 미국이 즉시 참전하도록 트루먼 대통령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회장인 크롬웰(James H. R. Cromwell)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행정부에서 캐나다 특명전권공사를 지낸 경력을 활용하여 국무부와의 교섭에 앞장섰다. 신문기자 출신으로 INC라는 통신사를 운영하고 있던 윌리엄스(Jay Jerome Williams)는 협회의 위촉을 받아 홍보 및 선전업무를 대행하고, 변호사인 스태거스(John W. Staggers)는 법률자문을 맡았다. 이 두 사람은 법무부와 국무부에 이승만의 ‘대리인(agent)’으로 등록하면서 일체의 보수를 받지 않는다고 했다.
당시 한미협회의 사무실로 사용한 워싱턴 시내의 콜로라도 빌딩은 법률고문 스태거스의 소유로 그는 저렴한 임대료로 한미협회와 이승만의 외교활동을 도왔다. 현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한미협회의 이사회 및 전국위원회 명단 (1943년 1월)
이사회 (Board of Trustees)
해리스(Frederick B. Harris) 박사 이사장(chairman) 감리교회 목사, 연방상원 원목(院牧)
크롬웰(James H. R. Cromwell) 회 장(president)
파머(James W. Farmer) 서 기 전 캐나다대사 (Stoneleigh Court)
윌리엄스(Jay Jerome Williams) 재 무 신문기자
스태거스(John W. Staggers) 법률고문 변호사
메크린(Ernest F. Mechlin) 변호사
이승만(Syngman Rhee) 박사 주미외교위원부 위원장
프란체스카(Mrs. Francesca Rhee)
전국위원회 (National Committee)
페퍼(Claude Peffer) 플로리다주 출신 상원의원
커피(John M. Coffee) 워싱턴주 출신 하원의원
킹(Samuel W. King) 하와이 파견 하원대표(Delegate to Congress)
스위트(William E. Sweet) 콜로라도주 주지사(전직)
하트(Charles C. Hart) 알바니아•페르시아 주재대사(전직)
더글라스(Paul F.Douglass) 박사 아메리칸대학교 총장
버드(Remsen DuBois Bird) 박사 옥시덴탈(Occidental)대학 학장
윌버(Willaim A. Wilbur) 조지•워싱턴대학 명예교수
밀러(Herbert A. Miller) 브린•모어(Bryn Mawr)대학 교수(은퇴)
바버(William R. Barbour) 플레밍•레블 출판사(Fleming H. Revell Co.) 회장
자페(Philip J. Jaffe) Amerasia 편집인
리치(William H. Leach) 박사 Church Management Magazine 편집인
빌라드(Oswald G. Villard) 언론인 (뉴욕에서 활동)
킴버랜드(A.G. Kimberland) 부인 작가
프록터(John C. Proctor) 박사 작가
린위탕(林語堂, Lin Yutang) 박사 작가
맥네어(Virginia McNair) 강사•작가
탈코트(J. Frederick Talcott) 전국미술클럽(National Art Club) 회장
위버(Rufus W. Weaver) 박사 전국종교자유협의회 사무국장
롸이트(Alfred J. Wright) 박사 클리블랜드교회공동체 감독
피치(George A. Fitch) 부인 상해 A.A.U.W. 회장(전직)
헐버트(Homer B. Hulbert) 박사 전 한국황제사절(Envoy of Korean Emperor)
서재필(Philip Jaishon) 박사 전 한국황제고문(Adviser to Korean Emperor)
윌리엄(Maurice William) 박사 중국의료원조 미국사무국 부회장
차이첸(Yee-chen Zia) 박사 중국군 대령
본(Frank Bohn) 박사 워싱턴 D.C 거주
쿠퍼(Bryant S. Cooper) 박사 워싱턴 D.C 거주
깁슨(Florence W. Gibson) 워싱턴 D.C 거주
▲ 한미협회가 임시정부 승인을 촉구하기 위해 뉴욕의 에스토리아 호텔에 마련한 만찬회 (1944년 8월 29일)
높은 자리의 왼쪽 끝에 프란체스카 여사. 그리고 두 사람 건너 이승만 박사다. 아래에 왼쪽에서 두 번째 테이블의 왼쪽 끝에 자리 잡은 동양청년이 한표욱 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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